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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앓는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외출한 사이 쪽파를 4시간 동안이나 직접 다 다듬어놨대. 며느리가 말려도 괜찮다며 의자까지 가져다 놓고 작업하셨다니 진짜 대단하지 않아? 시어머니를 향한 아버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너무 감동적이다.

평소에 애정 표현을 잘 안 하시던 분이라는데, 이렇게 몸으로 표현하시는 거 같아. 깨끗하게 손질된 쪽파 사진 보니까 얼마나 정성 들였는지 알겠더라고. 치매 때문에 기억은 흐려져도 마음속 깊은 사랑은 여전한가 봐.

어떤 사람들은 치매가 사랑 표현 서툰 사람들에게 내리는 벌이라고도 하더라. 아버님도 쪽파 다듬는 행동으로 내가 널 아끼고 사랑한다고 대신 말해주시는 거 같아. 아파도 사랑만은 잊지 않는 모습에 정말 뭉클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