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최윤범 회장이 이번 임시주총에서 다시 판정승을 거뒀어. 최 회장 측 추천 후보들이 이사회에 모두 진입하면서 과반 의석을 지켜낸 거지. 겉으로는 이겼지만, MBK와 영풍 측의 막강한 영향력도 여전해서 다음 싸움도 살벌할 것 같아.
이번 주총에서 독립이사 4명 선임 결과가 좀 흥미로워. MBK-영풍 측 후보들이 득표 1, 2위를 차지하며 상당한 표 결집력을 보여줬거든. 하지만 핵심이었던 감사위원 선임 때는 3% 룰이 적용되면서 최 회장 측 후보가 압도적인 찬성으로 선임됐어. 이건 대주주의 의결권이 제한될 때 소액주주나 외국인 투자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하는지 명확히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네.
진짜 승부처는 내년 3월 정기주총이 될 전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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