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으로 20만원 보내려다가 실수로 0 하나 더 붙여서 200만원을 송금했어. 나중에 알았는데 혹시 친구가 불편해할까 봐 연락할까 말까 고민만 하고 있었지. 근데 며칠 뒤 친구가 먼저 연락 와서 잘못 보낸 거 아니냐며 180만원을 돌려줬어.
알고 보니 친구는 10년 전 우리 장모님 상 때 자기는 5만원밖에 못 보냈는데 이번에 내가 20만원이나 보내줘서 정말 고맙다고 하더라. 심지어 돌려주면서 4일치 예금 이자는 없다는 농담까지 덧붙였어 ㅋㅋ 진짜 감동이었어.
돈 돌려받은 것도 고마웠지만, 친구의 진심 어린 마음에 너무 감동받았지 뭐야. 괜히 마음이 훈훈해지고 우리 우정이 더 깊어진 것 같은 기분이야. 서로에게 정말 좋은 인연인 것 같아서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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