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왕과 사는 남자' 보면서 세조랑 한명회에 다시 관심 갖게 됐는데, 둘이 술 마시는 방식이 완전 달랐대. 세조는 엄청난 애주가였고, 술자리를 정치에 활용해서 신하들 충성심도 시험하고 자기 편으로 만들었다는 거 있지. 반면 한명회는 철저한 절주가였다고 함. ㄷㄷ
세조 시대 술자리 기록이 조선왕조실록에 엄청 많거든? 세조는 술자리에서 신숙주 팔씨름하다가 신숙주가 너무 세게 잡아서 아프다고 했다가 밤에 신숙주 집 압색하기도 하고, 정인지는 술김에 세조한테 반말해서 넘어갔는데 양정은 '왕 해라' 했다가 바로 처형당함. 권력 앞에서는 술자리도 무서운 곳이었던 거지.
한명회는 술은 안 마셨지만 권력에 취해서 나중에 압구정에서 황제만 쓸 수 있는 용차를 빌려달라고 했다가 몰락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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