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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출신 대문호 스탕달은 상류사회에서 멸시당하자 견고한 신분제에 균열을 내고자 귀족 유부녀 유혹을 쾌락 동력으로 삼았어. 나폴레옹 혁명에 감화되었지만 좌절했던 개인적 경험과 귀부인에 대한 욕망은 그의 대표작 적과 흑의 핵심이 되었지. 신분 상승을 노리는 평민 청년이 귀부인과 불륜을 저지르는 충격적인 내용 때문에 당대에는 비난받았지만, 소설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며 자신의 길을 꿋꿋이 갔어. 50년이 지나서야 모순된 사회 속 인간의 심리를 꿰뚫어 본 사실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인정받게 됐어. 사랑하고, 쓰고, 살았던 그의 동사적 삶은 후대에 큰 영향을 주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