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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YGpSMFwau4A

정식 출시 2주 만에 역사적 순간... 하지만 "배드엔딩"?



2025년 12월 2일 - 9년간의 여정 끝에 지난달 정식 출시된 하드코어 익스트랙션 슈터 'Escape from Tarkov(이스케이프 프롬 타르코프)'에서 드디어 전 세계 최초로 탈출에 성공한 플레이어가 나타났다.



세계 최초 탈출의 주인공, 'Tigz'



한국 시간 12월 1일, 트위치 스트리머 Tigz는 생방송을 통해 역사적인 순간을 전 세계에 생중계했다. 약 150시간의 플레이타임 끝에 타르코프 최종 맵인 'Terminal'에서 탈출에 성공하며, 게임 출시 이후 최초로 엔딩 컷씬을 시청한 플레이어가 되었다.



개발사 Battlestate Games의 총괄 디렉터 니키타 부야노프(Nikita Buyanov)는 즉시 X(구 트위터)를 통해 이를 공식 인증했다. 게임 공식 계정도 "타르코프 탈출 최초 달성을 축하합니다. 당신은 살아남았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는 무엇이었습니까?"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살아남았지만..." 충격적인 엔딩 내용



Tigz의 방송 영상에 따르면, 그는 선적 컨테이너가 가득한 부두에 도착해 적들과 치열한 총격전을 벌인 후 보트에 접근했다. "너무 좋아서 믿을 수가 없어"라고 반복하던 그는 1분간의 대기 시간을 버티고 마침내 엔딩 컷씬을 목격했다.



하지만 탈출의 기쁨도 잠시, 엔딩 화면은 충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주인공은 무사히 탈출했지만, 타르코프 시는 핵폭탄으로 완전히 파괴되는 장면이 연출됐다.



엔딩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당신은 생존을 위해 도망쳤습니다. 하지만 전체 그림을 보지 못했습니다. 당신의 발걸음이 이 도시를 파멸로 이끈 사슬의 한 고리였다는 것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개발자 "이건 두 번째로 나쁜 엔딩"



니키타 디렉터는 Tigz의 달성을 축하하면서도, 이 엔딩이 게임에 준비된 여러 엔딩 중 "두 번째로 나쁜 엔딩"이라고 밝혀 커뮤니티에 충격을 안겼다.



그는 "최고의 엔딩을 완료하는 첫 번째 사람에게는 내게서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며 진정한 베스트 엔딩 경쟁을 예고했다.



데이터마이닝과 커뮤니티 분석에 따르면, 게임에는 총 4개의 엔딩이 준비되어 있으며, 이 중 '베스트 엔딩'은 캐릭터가 살아남으면서도 타르코프 시를 구하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엔딩 달성의 난이도는?



타르코프는 극악의 난이도로 유명한 게임이다. 복잡한 퀘스트 체인, 치명적인 전투, 한 번 죽으면 모든 장비를 잃는 시스템 등으로 인해 엔딩에 도달하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는 도전이었다.



Tigz의 달성 기록:



플레이 시간: 약 150시간

정식 출시 후 경과: 2주

달성 난이도: 커뮤니티 평가 "어떻게 이걸 했나 싶을 정도로 어려움"

이제는 '진엔딩' 경쟁 시대



Tigz의 배드엔딩 달성 이후, 전 세계 타르코프 플레이어들은 이제 '베스트 엔딩' 최초 달성을 향한 새로운 경쟁을 시작했다. 레딧, 디시인사이드 타르코프 갤러리 등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엔딩 분기 조건과 공략법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진행 중이다.



일부 유저들은 특정 NPC와의 우호도, 퀘스트 선택지, 아이템 수집 등이 엔딩 분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9년의 여정, 그리고 새로운 시작



'Escape from Tarkov'는 2016년 얼리 액세스로 시작해 9년간의 개발 끝에 지난 2025년 11월 15일 정식 1.0 버전으로 출시됐다. 그동안 400회 이상의 업데이트를 거치며 하드코어 FPS 장르의 명작으로 자리 잡았다.



12월 1일 패치로 추가된 'Terminal' 맵은 게임의 마지막 맵으로, 플레이어들이 실제로 타르코프에서 탈출할 수 있는 루트를 제공한다.